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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TDA, EV 에 대한 정리, 그리고, EBITDA이 주의점

IDK Technology, Inc. 2025. 3. 5. 09:48

1. EV (Enterprise Value, 기업가치)란?

EV는 기업의 전체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V를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V=시가총액+총부채−현금및현금성자산EV = 시가총액 + 총부채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EV 예시

어떤 회사의 재무 정보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합시다.

  • 시가총액 (Market Cap) = $1억
  • 부채 (Debt) = $5천만
  • 현금 (Cash) = $1천만

EV = 1억 + 5천만 - 1천만 = **$1.4억**

즉, 이 기업을 완전히 매입하려면 1.4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2.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TDA는 이자(Interest), 세금(Taxes), 감가상각(Depreciation), 무형자산상각(Amortization)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을 의미합니다.
즉, 기업이 핵심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을 보여줍니다.

EBITDA 공식:

EBITDA=영업이익(OperatingIncome)+감가상각비(Depreciation)+무형자산상각비(Amortization)EBITDA =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감가상각비(Depreciation) + 무형자산 상각비(Amortization)

EBITDA 예시

어떤 회사의 재무 정보가 다음과 같다면:

  •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3,000만
  • 감가상각비(Depreciation & Amortization) = $1,000만

EBITDA = 3,000만 + 1,000만 = **$4,000만**

즉, 이 회사는 핵심 사업을 통해 연간 4,000만 달러의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의미입니다.


3. EBITDA의 장점

  1. 비교 용이성
    • 감가상각비나 이자 비용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같은 업종의 기업들을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은 공장을 직접 보유하고 있고, 다른 기업은 공장을 임대할 수도 있습니다.
      • 공장을 보유한 기업은 감가상각비가 높고,
      • 임대 기업은 감가상각비가 적지만 임차료가 발생합니다.
      • EBITDA를 보면 이런 회계적 차이를 제거한 후 순수한 영업이익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2. 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과 유사
    • 감가상각비나 무형자산 상각비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기 때문에, EBITDA는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대략적으로 보여줍니다.
  3. 레버리지(부채)의 영향 최소화
    • 부채가 많은 기업은 이자비용이 크지만, EBITDA는 이자를 제외하므로, 기업의 실제 영업력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기 용이합니다.

4. EBITDA의 단점 및 문제점

  1. 이자(부채 비용)를 무시
    • EBITDA는 이자(Interest)를 제외하므로, 부채가 많은 기업과 적은 기업을 동일하게 평가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두 회사의 EBITDA가 같더라도,
      • A 회사: 부채가 많아 이자비용이 크다면 실제 수익성이 낮음
      • B 회사: 부채가 적어 이자비용이 적다면 실제 수익성이 높음
    • 따라서 EBITDA만 보고 수익성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2. 감가상각비 무시 → CAPEX(설비 투자 비용) 반영 안됨
    • EBITDA는 감가상각비를 제외하지만, 감가상각비가 큰 기업(제조업, 통신업, 항공사 등)은 설비투자가 많아야 운영이 가능합니다.
    • 즉, EBITDA는 "현금흐름"을 보여주지만, 기업이 앞으로 계속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 비용(CAPEX)을 고려하지 않음.
  3. 회계적 조작 가능성
    • EBITDA는 비용 중 일부를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기업이 조작하여 EBITDA를 높게 보이게 할 가능성이 있음.
    • 예를 들어, 운영 비용을 감가상각으로 전환하면 EBITDA가 인위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

5. EBITDA를 보고 알 수 있는 점과 알 수 없는 점

EBITDA를 보고 알 수 있는 점

  • 기업이 핵심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이 얼마나 되는지
  • 기업의 본질적인 영업이익률이 좋은지 나쁜지
  • 동일 업종 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여 영업 효율성을 판단

EBITDA로 알 수 없는 점

  • 기업이 실제로 순이익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순이익을 확인해야 함)
  • 부채 부담이 얼마나 큰지 (이자 비용을 고려해야 함)
  • 설비 투자(CAPEX)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감가상각비를 무시하기 때문에, 실제 운영 비용을 반영하지 않음)

6. EBITDA 분석 시 주의할 점 (예시)

예시 1: 부채가 많은 회사

  • A 회사와 B 회사의 EBITDA는 동일한 1,000억 원이라고 가정.
  • 하지만 A 회사는 부채가 많아 이자비용이 500억 원, B 회사는 부채가 없어 이자비용이 0원이라면?
    • A 회사: 실제 순이익이 500억 원
    • B 회사: 실제 순이익이 1,000억 원
  • EBITDA만 보면 두 회사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B 회사가 훨씬 더 건강한 재무구조를 가짐.

예시 2: CAPEX(설비 투자) 부담이 큰 회사

  • C 회사와 D 회사의 EBITDA는 동일하게 2,000억 원
  • 하지만 C 회사는 매년 1,500억 원의 설비 투자가 필요, D 회사는 500억 원만 필요
    • C 회사: EBITDA에서 CAPEX를 빼면 실제 잉여 현금 500억 원
    • D 회사: EBITDA에서 CAPEX를 빼면 실제 잉여 현금 1,500억 원
  • 즉, EBITDA만 보고 투자하면 C 회사의 현금흐름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음.

7. 결론: EBITDA 활용법

EBITDA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추가적인 재무 분석이 필요

  • 부채가 많은지? (이자비용을 고려해야 함)
  • 설비투자(CAPEX)가 얼마나 필요한지?
  • EBITDA와 실제 순이익(Net Income)의 차이가 큰지?

EBITDA는 유용한 지표이지만, 기업의 재무 상태를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